"킹핀볼링장 흡연실, 특히 위험"...수원시장, 집단감염 경고

  • 등록 2020-05-14 오전 7:17:36

    수정 2020-05-14 오전 7:17:3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킹핀볼링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이 집단감염 위험상황을 알렸다.

염 시장은 지난 13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낮 12시 발표한 수원 54번 확진자(영화동 거주)의 역학조사 중 동선 및 접촉자 파악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위중한 상황을 확인했다”며 “많은 시민의 안전이 달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일 밤 11시부터 9일 새벽 4시까지 장안구 정자동 소재 킹핀볼링장을 방문한 모든 시민께선 장안구보건소로 지체없이 자진신고 바라며 즉시 모든 대인접촉을 금지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또 “특히 해당 볼링장 내 흡연실을 방문한 분들은 비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다시 한 번 자진신고와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응해줄 것을 부탁드리며, 이 내용을 최대한 많은 분들과 공유해서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함께 힘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54번 확진자는 킹핀볼링장에 서너 시간 동안 머물면서 실내 흡연실을 수시로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30개 레인을 보유한 킹핀볼링장의 수용 인원은 120∼150명으로 알려졌다.

김용덕 수원시 방역관도 “다중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위험상황에 노출돼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일로 수원시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생인 54번 확진자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인 사회복무요원 B씨와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

이후 지난 11일 가래와 인후통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났고, 12일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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