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FOMC 앞두고 美증시 경계…러-우크라 협상 재개

FOMC 주시…올해 7번 기준금리 인상 예상 점쳐
러시아-우크라 협상 성과 없이 끝나…협상 재개키로
中 선전시 코로나19 재확산에 봉쇄…시장에 영향
  • 등록 2022-03-15 오전 8:06:33

    수정 2022-03-15 오전 8:06:3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는 경계감을 보였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평화 회담이 14일(현지시간) 열렸으나 소득없이 끝난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양측은 일단 협상을 중단하고 세부 내용을 명확히 하고 다음 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4차 협상, 이번 주 예정된 FOMC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7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며 이날 10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도 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수출입 물가지수도 9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제 유가 가격 폭등 가능성이 나온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3월 FOMC 앞두고 뉴욕 증시 혼조…나스닥 2% 급락

-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00%) 오른 3만2945.24로 장을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20포인트(0.74%) 하락한 417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59포인트(2.04%) 떨어진 1만2581.22로 거래를 마감.

-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10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해석.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평화 회담이 이날 열렸으나 회담은 2시간 만에 결론 없이 끝나. 양측은 세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일단 협상을 중단하고 다음 날 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

-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요구하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가 받아들여질지 미지수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 커져…16일 만기일

-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 압박이 커짐에 따라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 이번 주 16일은 러시아의 1억1700만 달러 상당의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그에 따른 여파 주시.

-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대화도 14일(현지시간) 로마에서 개최. 중국이 러시아를 경제적, 물질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화 열려.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북한 문제를 논의.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지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강조.

-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할 뿐만 아니라 군사적, 경제적 지원에 나서려는 데 대해 미국이 강력히 경고한 것으로 풀이

연준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 연준은 이번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

- 투자자들은 양적 긴축 속도와 추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대한 힌트를 이번 회의에서 얻으려 할 것.

- 미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총 7회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어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8.3%에 달해. 금리 동결 가능성은 0%,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7%로 집계

- 올해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가 1.75%~2.00%를 웃돌 가능성이 70%를 넘어서. 이는 올해 12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7회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

유가 상승에 수출입 물가지수 ↑…9년여만에 최고 기록

- 국제 유가 상승,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 수준도 3% 이상 올라.

-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34로 1월(132.67)보다 3.5% 상승.

- 수입물가지수 수준(137.34)은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최고치.

- 전월 대비 변동률을 품목별로 보면 특히 원재료 중 광산품(7.6%)과 농림수산품(4.1%),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7.1%) 등이 많이 뛰어 올라

- 이는 국제 유가 상승에 기인. 2월 평균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10.7%(배럴당 83.47달러→92.36달러) 오른 바 있어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中 선전시 락다운 영향

- 국제유가는 장중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변동폭 크게 나타나.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8% 하락한 배럴당 103.01달러에 마감. 다만 장중 배럴당 99.76달러까지 떨어지면서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 이날 국제 유가 급락은 중국 주요 도시들의 셧다운이 영향 미쳐. 중국 선전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도시를 전면 봉쇄. 경제 도시인 상하이시는 준봉쇄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하기로 결정.

- 이에 따라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선전 공장 가동을 정지. 중국이 봉쇄 강도를 높이면 원유 수요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며 예측이 어려워 국제 유가 폭등은 일어날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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