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호타이어(073240)의 경우 상대적으로 실적하향폭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수요와 달러약세 등의 요인으로 천연고무 가격이 톤당 24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유가 강세로 4분기에 접어들면서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의 가격도 상승세"라며 "이는 타이어업체의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기 때문에 내년 기대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의 경우 수익성,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국내 리딩 메이커로서 수익성 방어능력도 가장 우수하다"며 "넥센타이어의 경우도 타이어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어 가격메리트가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의 경우 점진적인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기대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년 베트남 공장의 초기 가동손실까지 고려할 때 의미있는 어닝모멘텀은 2009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