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株, 원자재 가격 부담 기대치 하향-현대

금호타이어, 투자의견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 등록 2007-12-24 오전 9:10:56

    수정 2007-12-24 오전 9:10:5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천연고무 등 최근 원자재의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국내 타이어 3사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호타이어(073240)의 경우 상대적으로 실적하향폭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수요와 달러약세 등의 요인으로 천연고무 가격이 톤당 24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유가 강세로 4분기에 접어들면서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의 가격도 상승세"라며 "이는 타이어업체의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기 때문에 내년 기대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한국타이어(000240)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넥센타이어(002350)는 6만6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두 회사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의 경우 수익성,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국내 리딩 메이커로서 수익성 방어능력도 가장 우수하다"며 "넥센타이어의 경우도 타이어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어 가격메리트가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의 경우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중국공장으로부터의 상품매출액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등 해외판매법인의 누적손실과 국내공장의 낮은 수익성이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의 경우 점진적인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기대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년 베트남 공장의 초기 가동손실까지 고려할 때 의미있는 어닝모멘텀은 2009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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