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체육관' 문진아 "막공날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

연극 ''이기동 체육관'' 프레스콜
"차분히 준비하며 진정성 있는 공연 보여주고파"
8월 1~9월 14일 대학로 예술마당 2관
  • 등록 2014-08-01 오전 8:13:40

    수정 2014-08-01 오전 8:13:40

배우 문진아(사진=스페셜원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지막 공연날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다.” 배우 문진아가 연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문진아는 지난달 30일 서울 이화동 예술마당 2관에서 열린 연극 ‘이기동 체육관’ 프레스콜에서 “권투 선수는 체중에 따라 나가는 시합 유형도 다르다.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차분히 연습하면서 진정성 있는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진아는 이번 공연에서 체육관 관장 이기동의 딸인 이연희 역을 맡았다.

‘이기동 체육관’은 김수로프로젝트 4탄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2009년 초연됐다. 대학로 최초의 복싱 연극이란 타이틀로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고 이듬해 서울문화재단의 창작팩토리 공연지원사업 연극 우수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기동 체육관을 배경으로 소심하고 서툰 루저들의 반란을 그렸다. 젊은 시절 유망한 선수였다가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권투를 포기한 관장 이기동과 복싱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열혈청년 이기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청년 이기동 역에 배우 강성진·김동현, 마인하 코치 역은 김수로·류경환이 맡았다. 관장 이기동 역에 이국호, 딸 이연희 역에 박은미·길하라가 출연한다.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마당 2관. 02-622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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