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펀더멘털 개선 중..'매수'-하나

  • 등록 2014-08-28 오전 8:02:04

    수정 2014-08-28 오전 8:02:0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현대미포조선은 스틸가스(Stealth gas)로부터 1063억원 규모의 LPG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수주계약에 따른 옵션계약”이라며 “선박 수요가 줄어들 때 선주가 옵션 계약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옵션 행사는 선박 수요가 살아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인도대금이 늘어나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조선업은 감가상각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없어 수주 실적과 선박 인도에 따른 현금흐름 추이가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말 별도기준 순차입금이 42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가량 감소했다”며 “연말이면 선박 인도에 따른 인도대금 입금만으로 순차입금을 모두 상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다음달부터 지난해와 비슷하게 수주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수주선가가 추가적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여줄 경우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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