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강용석 불륜 스캔들` 얼굴 드러내고 반박.. 전날 블로그 보니

  • 등록 2015-10-27 오전 8:08:56

    수정 2015-10-27 오후 1:38:2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강용석 불륜 스캔들’의 상대로 알려진 도도맘 김미나 씨가 얼굴을 드러내고 심경을 털어놨다.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인터뷰는 26일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김씨는 “이 자리에 나오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는 김씨는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앞서 여성중앙 10월호를 통해 “그녀는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말한 것과 같이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설명다. 그러면서 그는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다”며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강 변호사와 비즈니스적인 파트너로 지내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미스코리아 대회 대전 충남 미스 현대자동차 출신인데, 당시 한화 홍보대행사인 한컴에 소속돼 있으면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꽤 있다”며 “다들 지금 한 자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강 변호사에게 소개시켜줬을 뿐이다“고 단언했다.

도도맘 김미나 씨(사진=여성중앙)
김씨는 또 홍콩 수영장 사진, 일본 카드 사건,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도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다”고 전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남편과 이번 스캔들 때문에 이혼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씨는 “아이들은 아빠를 좋아한다. 원하는 걸 다 해주고, 한 번 놀 때 제대로 놀아주기 때문이다”며 “헤어지더라도 남편이 아이들의 아빠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남편이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해당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기 앞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 기자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보도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가 과장되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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