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어요]BMW ‘뉴 5시리즈’ 운전대서 손떼도 스스로 차선유지 간격 조정

  • 등록 2017-04-06 오전 6:00:00

    수정 2017-04-06 오전 6:00:00

BMW 뉴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BMW 코리아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뉴 5시리즈’는 가장 진보된 반자율주행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 차다. 자율주행 패키지 옵션을 따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뉴 5시리즈’의 어떤 트림을 운전해도 편리한 반자율주행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평일 낮 다소 막히는 올림픽대로에서 뉴 5시리즈의 핸들에서 손을 떼어보기로 했다. 반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버튼들이 스티어링 휠 왼편에 버튼으로 조작하기 쉽도록 배치된 점이 매우 편리했다. 처음 운전석에 앉아 익숙하지 않은 차와 기능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었다.

정속주행, 스티어링 휠 보조, 차간 간격 조정 등을 버튼을 모두 켜자 계기판에 초록색 점멸등이 켜졌다. 반자율주행 기능이 작동된 것이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자 차가 알아서 차선을 유지했다. 곡선구간도 직선구간도 고정된 속도로 안정되게 주행한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조절해가며 전방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주행 도중 다른 차량이 진입하면 속도를 줄이고 다시 앞차와의 간격을 조정했다. 다만 급하게 끼어든 차량에 대해서는 다소 차의 반응이 늦어 급한 마음에 브레이크에 발이 먼저 닿았다.

이러한 자율주행 기능은 210km/h까지 작동되니 밀리는 구간이 아니라 원활한 고속도로 구간에서 유용할 듯 보인다.

10초 정도 지나면 붉은색 점멸등이 켜진다.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의미다. 10초간은 손을 운전대에서 완전히 떼고 있을 수 있고 경고들이 들어오면 손가락만 살짝 대면 다시 작동된다.

막히는 도로에서 크루즈 컨트를 기능을 썼을 때 일반 주행보다 편리했던 것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반자율주행기능은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간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다. 운전 중 꼭 답해야 하는 톡을 보낼 수 있으며, 뚜껑을 열어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

방향지시등 작동을 잊고 차선을 변경하면 안전을 위해서 스티어링 휠 조작을 물리적으로 방해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에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가 단순히 ‘경고’를 전달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면 뉴 5시리즈는 차량이 실제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과 제동, 가속까지 개입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뉴 5시리즈에는 상위 차급인 7시리즈에 탑재한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적용됐다.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전화, 오디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제스처 컨트롤은 특별한 설정 없이 작동이 가능하다. 운전 중 음량 조절 등에 편리했다.

뉴 5시리즈는 실내 공간은 여유롭고 안락했다. 실제 전장과 전폭, 전고가 이전 세대보다 각각 29mm, 8mm, 15mm 늘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기가 70%가량 커진 덕분에 시선을 집중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스포츠모드로 바꾸니 BMW 특유의 민첩한 주행이 가능했다. 시승차는 530i로 최고 출력 252마력에 최대 토크 35.7kg·m의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를 6.2초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250km/h다.

뉴 5시리즈의 가격은 6630만∼8790만원으로 M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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