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은퇴 암시? "마지막 인사.. 그동안 감사했다"

  • 등록 2019-09-02 오전 7:48:34

    수정 2019-09-02 오전 10:09:48

구혜선 마지막 인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은퇴를 암시해 눈길을 끈다.

구혜선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구혜선 드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출간을 앞둔 에세이집의 프롤로그도 올렸다. 프롤로그에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라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라고 적혀 있다.

구혜선은 같은 날 자신의 자작곡 ‘행복했을까’ 재킷 사진을 게재하며 가사 중 일부인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구혜선이 은퇴라는 구체적인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연예계 은퇴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파이팅” 등의 누리꾼의 응원 댓글이 올라왔다.

한편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과의 파경 위기를 고백한 후에도 소설가와 영화감독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달 31일 자신이 쓴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 진입 후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혜선 마지막 인사. 사진=구혜선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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