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부총질' 비판에 "그러니 탄핵당하고 무시당하는 것"

  • 등록 2019-09-23 오전 7:25:39

    수정 2019-09-23 오전 7:25:3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에 대한 논평을 더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말 사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국적 의혹 해명을 요구해 화제를 모았던 홍 전 대표는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을 위한 충고를 내부총질로 호도하고 있다”며 자신의 주장에 대한 당내 비판 여론을 반박했다.

그는 “작금의 당 현실을 감안 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참 어이없는 요즘”이라며, “한술 더 떠서 3류 평론가 까지 동원해서 내부총질 운운 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 당을 위한 고언은 그만 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 된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대표의 나 원내대표 해명 요구에 대해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은 “내부총질은 적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자중을 요구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좌우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은 묵과하지 않는다”며, “좌파는 이것을 내분으로 이용하고, 우파는 이것을 총질이라고 철없는 비난을 하니 이제 당 문제는 거론을 그만 둔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여타 다른 비판에 대해서도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존재감 높이려고 그런다? 이름 석자 알리려고 그런다? 내가 지금 그럴 군번이냐”고 되물으며,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 왔으니 탄핵 당하고 지금도 민주당에 무시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제부터는 당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할테니 잘 대처 하시라, 험난할 것”이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자녀 국적 논란 해명이 필요하다는 홍 전 대표 주장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특별히 언급할 필요성이 없다”고 밝혀, 앞으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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