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이어 난리난 대구 식당 막말사건…블박 보니 ‘괴성’

  • 등록 2021-03-23 오전 7:41:45

    수정 2021-03-23 오전 7:42:1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차로 1차선을 막고 짐을 싣고 나르던 대구의 식당 주인이 주변 차들의 항의에 욕설을 하며 분노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다.

사진=보내드림
2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봐주세요. 억울해서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월 19일 오후 3시 15분경에 대구 대실역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가족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으려고 코너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렉스턴 차량이 길 한가운데 주차하고 짐을 내리고 싣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앞, 뒤 차량이 못 지나가고 있었다. 제 뒷 차 운전자분도 짧게 경적을 누르셨다. 그런데 렉스턴 차주는 그걸 듣고도 당당하게 그대로 방치하고 가길래 제가 경적 1.5초 정도 눌렀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글쓴이가 경적을 누르자 식당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와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B씨는 글쓴이를 몰아 세우며 욕설을 했다.

B씨는 “가세요!!” “가세요. 듣기 싫으니까 가세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A씨는 짐 싣는데 XX 그렇게 갈데가 없나“라고 욕을 했다. A씨와 B씨는 괴성을 지르며 길거리에서 글쓴이에게 따졌다.

글쓴이는 “아들로 보이는 젊은 친구가 ‘개XX야’라고 욕하길래. 이거 미쳤네 이러니 미쳤다고 받아치더라. 저 골목에 있는 식당들 친구들과 안 가본 곳 없는 골목인데. 이제 저 골목식당들은 다 안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할 생각을 못 했던 게 너무 몰아붙이니 정신도 없고 왜 이러나 싶고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사진=보내드림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 길이 자기거냐?”, “목청이 우렁차다”, “살벌하다 진짜”,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될 걸”, “글쓴님 보살이다”, “영상 보는 내내 화가 난다”, “그냥 불법 주정차 신고하지 그러셨어요”, “손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와 B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식당 앞에 방문해 문 앞에 항의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