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사업 독립 가치 재평가 기회 긍정적 -대신

  • 등록 2021-07-02 오전 7:50:25

    수정 2021-07-02 오전 7:50:2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사업 분할 검토 사실이 부각됐으나 이는 배터리 사업 독립에 따른 가치 재평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배터리사업 분할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했을 때 지분 희석이나 지주사 할인 등 부정적 요소가 있으나 긍정적 요소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가에 반영된 배터리 사업가치는 5조원에 불과하다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1일 기준 26만9500원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회사의 사업구조 변화에 대한 의지와 미래 성장성을 재확인했다”며 “배터리 사업의 경우 수주잔고가 1TWh(금액기준 130조원 추산)으로 기존 80조원 대비 크게 확대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LGES)에 이어 글로벌 2위 규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생산능력 확보 계획 역시 2025년까지 200GWh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2025년에는 최소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배터리사업의 분할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8.8%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분할에는 2가지 상충되는 효과가 존재한다”며 “배터리사업 독립에 따른 가치 재평가의 기회는 긍정적이고, IPO시 지분 희석 및 지주사 할인 가능성은 부정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주가에 반영된 배터리 사업 가치는 5조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는 반면, CATL(218조원), LG화학(60조원), 삼성SDI(50조원) 등 피어 그룹의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리레이팅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분리막 사업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 외에도 배터리 리싸이클을 통한 원가 절감, 친환경 생산을 강조했다”며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이미 회수율이 높은 메탈 외에도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가 측면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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