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덕수 총리 임명…정호영 거취는?

지명 47일만에 윤석열 정부 초대총리된 한덕수
국회 전날 본회의 열어 임명동의안 통과
尹대통령, 정호영 임명 또 보류…자진사퇴 가능성 높아
  • 등록 2022-05-21 오전 10:17:10

    수정 2022-05-21 오전 10:17:1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하며 정부 출범 11일 만에 온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한국생상선본부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한 총리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명 47일 만에 국회에서 인준안을 의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정 후보자의 임명은 다시 보류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어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취임 당일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열흘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변화 영향이 컸다. 앞서 167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며, 진통 끝에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의총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리자 민주당은 내부 투표까지 거친 끝에 임명동의안 가결 투표로 당론을 정했다.

관심사는 정 후보의 거취다. 18개 부처 가운데 후보 미정인 교육부를 제외하고 정 후보자만 임명이 보류되고 있다. 정치권은 민주당의 협조로 한 총리의 임명안이 통과된 만큼 정 후보자의 임명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면 야권과의 대치 강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으로 출국하는 22일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 발표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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