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과 식사하는 꿈"…복권 1등 2연속 당첨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어머니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친분이 있어 보였고,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복권 1등에 2연속 당첨된다면 어떨까? 즉석복권 1등인 5억원에 당첨된 A씨가 과거 전자복권 1등에 한차례 당첨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복권 통합포털인 통행복권이 공개한 ‘스피또1000’ 66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소액으로도 될 사람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로또복권과 스피또 1000, 스피또 2000 복권을 구매했다고 한다.

A씨는 복권 구매 전 판매점 사장에게 “이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배출될 것 같으니 기대하시라 장난삼아 얘기했는데 당첨자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며 “과거에도 전자복권 1등에 당첨된 적 있는데, 또 1등 당첨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A씨는 “소액 당첨복권과 달리 1등 당첨복권은 여러 번 확인했고, 고객센터 문의 후 1등 당첨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1등 당첨 확신 후에는 바로 배우자에게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어머니와 이재용 회장이 친분이 있어 보였고,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당첨금은 대출금 상환과 자녀를 위한 예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피또는 즉석식 인쇄 복권으로 당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판매 금액에 따라 스피또500, 스피또1000, 스피또2000 세 종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