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중대장·정치지도원대회서 黨중심단결 강조

  • 등록 2013-10-25 오전 8:43:40

    수정 2013-10-25 오전 8:43:4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22~23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에서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들이 당 중앙의 두리(주위)에 굳게 단결해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앞장에서 헤쳐나가며 모든 중대 군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며 노동당 중심의 단결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당의 믿음과 기대에 맞게 인민군대의 세포이며 기본 전투단위인 중대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중대 강화에 전군을 불러일으키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참석했다.

북한이 초급 지휘관인 중대장(우리 계급으로 ‘대위급’) 및 중대의 당 책임자인 정치지도원 대회를 개최한 것은 2000년 2월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대회 참석자는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 1만명씩, 총 2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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