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절차 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 男 `재산분배`..반면 女는?

  • 등록 2015-12-31 오전 7:38:31

    수정 2015-12-31 오전 7:38:3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부부가 함께 살다가 헤어질 때는 일반적으로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 아무리 상대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파기할 때는 마음의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다.

부부가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이혼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의 전 과정 중 언제가 가장 고통스러울까?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전 배우자와의 이혼 절차 중 ‘재산을 분배할 때’가 가장 고통스러웠고, 돌싱 여성은 ‘이혼서류에 도장 찍을 때’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3일 ∼ 30일 사이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의 이혼 절차 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1.7%가 ‘재산분배 시’로 답했고, 여성은 20.5%가 ‘이혼서류에 도장 찍을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살림정리하고 이사할 때’(19.7%) - ‘이혼서류에 도장 찍을 때’(16.1%) - ‘법원에서 전 배우자 만날 때’(13.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이혼 판결 후 헤어질 때’(18.5%) - ‘이혼신고 할 때’(16.9%) - ‘살림정리하고 이사할 때’(14.6%) 순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 배우자와 이혼 절차가 마무리된 후 자신이 ‘돌싱’이라는 것이 가장 실감났을 때는 언제였습니까?` 라는 질문에서도 남녀간에 의견차는 컸다.

남성은 “‘돌싱’ 관련 기사를 볼 때”(24.0%), ‘살림이 반 토막 났을 때’(22.1%) 이혼했다는 사실을 실감했고, ‘명절 때’(17.3%)와 ‘평소 안 하던 일을 할 때’(16.1%)도 돌싱임을 새삼 깨달았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평소 안 하던 일을 할 때’(24.8%)와 ‘돌싱 관련 기사를 볼 때’(23.2%) 등이 큰 차이 없이 상위 1,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눈치 볼 사람 없어졌을 때’(17.3%)와 ‘주거지가 바뀌었을 때’(15.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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