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함대 올들어 5번째 충돌사고...日 예인선과 부딪혀

  • 등록 2017-11-19 오전 9:36:10

    수정 2017-11-19 오전 9:36:10

USS 벤포드. (사진=USS 벤포드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미군 함정이 또다시 충돌사고를 냈다. 올 들어서만 5번째다.

미 A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 7함개 소속 구축함 ‘USS 벤포드’가 일본 사가미 만 해상에서 일본 민간 예인선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예인훈련 도중 일본 예인선이 추진력을 잃으면서 벤포드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7함대는 벤포드가 경미한 피해를 입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7함대는 또 벤포드가 자력으로 항행이 가능한 상태이며 곧 정확한 피해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7함대 소속 함정들은 올해 들어서만 5번째 사고를 냈다.

1월 31일 USS 안티에탐이 좌초했고, 5월 9일에는 USS 레이크 챔플레인이 한국의 어선과 충돌했다. 6월 17일에 일어난 USS 피체랄드와 필리핀 컨테이너선의 충돌 사고에서는 7명의 미 해군 승조원이 사망했으며 8월 21일 USS 존 S. 매케인 이지스 구축함이 싱가포르 말라카해협에서 3만t급 유조선과 충돌, 승조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7년에만 잇따른 충돌사고로 17명의 승조원이 사망하자 조지프 오코인 전 7함대 사령관이 보직해임 되고 스콧 스위프트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전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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