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펌, 다이어트 등으로 여성탈모 꾸준히 증가

  • 등록 2017-12-02 오전 6:41:10

    수정 2017-12-02 오전 6:41:1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에서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는 19만4000여 명으로, 이중 30대 여성이 25%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탈모는 중년 남성에게만 해당된다는 편견은 큰 오산. 젊은 여성에게도 불현듯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탈모다. 여성들은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로몬 ‘안드로겐’ 보다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어 일반적으로 남성들처럼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는 않는다.

대신 헤어 라인은 유지되고 그 위부터 정수리 쪽까지 중앙라인으로 가늘어져 크리스마스 트리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 병세 그리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출산과 폐경기 때 더욱 가속화된다. 또한 젊은 층 여성의 경우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장애, 피임, 인스턴트 식품, 잦은 펌, 염색 등에 의해 갈수록 탈모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여성 탈모 환자가 크게 증가추세이지만 여전히 탈모는 치료가 불가능 하다고 믿는 여성들이 많다. 실제로 병원을 찾은 많은 여성들은 초기에 탈모치료에 불신을 갖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진단과 치료체계가 비교적 잘 정립된 남성형 탈모에 비해 여성형 탈모증은 치료방법의 선택과 치료 예후를 미리 판단하기 어렵고, 안드로겐성 탈모와 연관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아직까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탈모는 많은 경우에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는 원인 질환이 있는 지 검사한 후 질환이 있는 경우 먼저 치료하거나 탈모 관리와 병행한다. 진단을 통해 유전성 초기탈모로 판정되면 여성의 경우 미녹시딜 또는 엘크라넬 등의 약물을 처방하고, 환자 케이스에 따라 모낭주위주사, ‘자기장치료(헤어셀)’,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의 치료를 병행한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를 치료하는데,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진다. 또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거나 이식이 효과적인 부위는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자가모발이식술을 진행할 수 있다.

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모발이식은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 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률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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