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항공 페이스북) |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계 최초! 수하물 다이어트 머신’ ‘버거킹 초콜릿 와퍼’ ‘오늘만 연예인 DC 게릴라 이벤트’….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항공 및 식품업체 등이 이색 이벤트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30일 자사 페이스북에 ‘수하물 다이어트 머신’을 발명했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항에 설치된 머신에 수하물을 올려두고 무게를 잰 뒤 확인버튼을 누르면 수하물에는 무거운 공기 대신 가벼운 헬륨으로 채워진다. 초강력 진공압축을 통해 부피를 20%가량 줄어들게 하는 원리.
사실 이 영상에 나오는 내용은 모두 다 거짓말이다. 만우절을 맞이해 제주항공이 이색 마케팅을 펼친 것. 페이스북 조회수는 35만회를 기록했고 좋아요 수는 5만9000여명, 그리고 1만5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이거 진짜인줄 알았다” “이런 홍보 마케팅 너무 좋다” “역시 제주항공 멋지다” 등이 달렸다.
| (사진=버거킹) |
|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팅도 이색 마케팅이 화제다. 버거킹이 공식 앱과 SNS를 통해 공개한 가상의 신메뉴 ‘초콜릿 와퍼’를 선보인 것. 버거킹은 지난달 31일 신제품 ‘초콜릿 와퍼’의 비주얼을 담은 CF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초콜릿 와퍼는 초콜릿 케이크로 만든 버거 번과 버거킹만의 직화 방식(Flame-grilled)으로 조리해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초콜릿 패티로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여기에 신선한 양파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초콜릿 링, 피클 모양의 초콜릿, 설탕에 졸인 블러드 오렌지, 소스를 연상시키는 라즈베리 시럽과 바닐라 프로스팅 등 와퍼를 구성하는 주요 재료들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버거킹의 ‘초콜릿 와퍼’ 온라인 CF는 공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영상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가 43만을 돌파했다. 버거킹 공식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2만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버거 마니아뿐 아니라 초콜릿 마니아들까지 이색 신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해당 CF 영상은 미국 버거킹 공식 페이스북과 유투브에도 동시 공개, 19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의 많은 팬들이 버거킹의 만우절 이색 마케팅을 반기며 즐겼다.
| (사진=달콤컴피 홈페이지 캡쳐) |
|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는 ‘오늘만 연예인 DC’ 게릴라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아메리카노를 주문 후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생각나는 연예인을 본인이라고 얘기하면, 매장 직원이 연예인 할인을 적용해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제공한다.
4월 1일 단 하루 일부 매장에서만 진행되며 달콤커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이벤트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