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주요그룹 ‘화요’ ‘가온’ 내후년 독일 간다

獨하르트무트 코식 전 의원, 조태권 회장 만나 ‘구두 약속’
미쉐린★ ‘비채나’ 가맹사업으로 고급한식 대중화 계획
“한식 문화연구소 만들어 ‘한식 세계화’ 앞장 설 것”
  • 등록 2018-11-14 오전 6:00:00

    수정 2018-11-14 오전 6:00:00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송파구 광주요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향후 2년 내 ‘화요’ 술과 ‘가온’ 음식을 독일인들도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광주요의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화요’와 한식당 ‘가온’이 2020년 내 독일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하르트무트 코식(Hartmut Koschyk) 전 독일 연방 하원의원(한·독 의원 친선협회 회장)이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한독포럼에서 한독국제교류재단을 통해 화요 소주 제품과 가온의 한식(요리 기술) 수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다.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은 “이번에 방한한 코식 전 의원이 가온 한식당에서 우리 음식과 화요의 증류식 소주를 맛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2년 내 이들 음식을 독일인들도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화요 제품들.(사진=광주요)
조 회장과 코식 전 의원은 광주요의 외식사업부 가온소사이어티에서 운영하는 한식당 가온에서 만났다. 코식 전 의원이 포럼에서 마신 화요에 반해 감사인사를 전하며 저녁 자리를 함께 하자고 하자 조 회장이 “미쉐린 가이드 3스타인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니 가온으로 모시겠다”고 하면서 만남이 이뤄졌다.

톱모델 안젤리나 졸리가 한식당 ‘가온’을 찾아 식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진 가온 총괄셰프, 안젤리나 졸리 아들 팍스, 안젤리나 졸리, 조희경 가온 대표.(사진=광주요)
가온(김병진 총괄셰프)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가온은 2003년 도자기에 한식을 담아 한국 식문화의 품격을 제대로 인정받고 알리겠다는 신념으로 ‘한식의 세계화’라는 화두를 던지며 문을 연 한식당이다.

김 총괄셰프는 재료 본연의 맛에 셰프의 철학과 숙련된 테크닉을 더해 궁극의 요리 예술로 풀어낸 한식 코스를 선보인다. 이곳에는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루이비통 아트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 톱모델 나오미 캠벨, 벨라 하디드 등 많은 유명인이 다녀갔다.

조 회장은 “광주요그룹은 한식과 한식문화의 세계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 식문화연합회와 연구소를 만들고 한식의 기술을 전수, 후학을 양성하는 등 한식을 최고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독일 진출을 발판으로 가온의 많은 인재(셰프)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게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식당 ‘비채나’ 음식들.(사진=광주요)
조 회장은 가온과 함께 운영 중인 한식당 ‘비채나’를 프랜차이즈화 해 고급 한식의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일명 ‘미니 비채나’로 가맹사업을 해 값비싼 고급한식을 3만원 정도에 누구나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비채나는 ‘비우고 채우고 나눈다’는 뜻으로 미쉐린가이드 별 하나를 받았다.

비채나는 가온의 정신을 이어 받아 2012년 문을 열었다. 궁중요리에서 반가 음식, 향토 음식, 사찰 요리에 이르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가온은 고급화를, 비채나는 대중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두 한식당의 행보가 갈린다.

조 회장은 “가온과 비채나가 한국 식문화의 자긍심과 국민 사기를 높이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세계인이 후손 대대로 즐기는 식문화로 이어져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다”며 “한식 문화의 진정한 세계화를 선도하고 우리 고유의 가치를 알리는 길에 성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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