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 탈당할 준비 끝났다…반문 야당선언”

“문준용 거론한 이재명, 대통령의 역린 건드려”
  • 등록 2018-11-26 오전 7:59:07

    수정 2018-11-26 오전 7:59:07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거론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탈당할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5일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가 대통령 아들 문제를 언급한 것은 반문 야당선언”이라며 “아들 문제는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린 건데 여당으로서는 감히 꺼낼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 때 문준용 특혜취업 문제를 줄기차게 제기했던 저처럼 이 지사도 야당처럼 대통령과 맞서겠다는 것이며, 이간계가 아니라 본인의 결별 선언인 것”이라며 “이 지사는 탈당할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경찰은 진실이 아니라 권력의 편이라고 말할 때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건 예정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 지사가 경찰이 권력의 편이라고 했을 때 출당시켰어야 했다”면서 “대통령과 이 지사 둘 중 한 사람만을 선택해야 할 시기가 이미 지났는데도 이 대표는 여전히 이 지사 편을 들고 있다. 이 대표도 비문을 넘어 반문 대표하려나 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가 24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을 언급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의 본질이 여권을 분열시키려는 공작”이라고 글의 취지를 밝혔지만 친문 진영은 “이재명의 물타기 전술”이란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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