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총괄 퇴임..엄영훈 부사장 체제 전환

  • 등록 2019-06-08 오전 9:56:08

    수정 2019-06-08 오전 9:56:08

지난 1일부로 공식 퇴임한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북미사업 총괄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 외국인 최초 부사장이었던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북미사업 총괄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퇴임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스터 사장은 지난 1일부로 삼성전자를 떠났다. 앞서 그는 올해 초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퇴임 계획을 밝혔다.

백스터 사장은 2006년 일본 소니에서 삼성전자로 이적했다. 이후 2008년 북미 가전시장에서 삼성전자 오디오·비디오(AV) 부문 매출을 50%나 끌어올리며 업계 1위로 만들었다. 2011년에는 ‘TV 월간 판매 100만대’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백스터 사장은 입사 3년 만에 전무 승진은 물론 외국인 최초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백스터 사장이 퇴임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엄영훈 부사장에게 북미사업 총괄 대표를 맡겼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엄 부사장은 엄 부사장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손꼽힌다. 삼성전자에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과 유럽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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