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돈가스 부부가 ‘좋아요’ 누르는 배우

  • 등록 2019-12-24 오전 6:30:00

    수정 2019-12-24 오전 6:3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화제의 맛집 ‘포방터시장 돈가스’ 사장의 최애(최고 애정) 연예인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SBS ‘골목식당’ 캡처.
‘포방터시장 돈가스’ 가게는 지난해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의 극찬을 받으며 인기 맛집으로 떠올랐다. 퀄리티를 위해 돈가스가 한정수량으로 판매돼 전날 밤부터 줄을 서야만 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 한 배우도 줄서기에 동참했다. 백종원이 먼저 “탤런트 아닌가요?”라고 한 남성에게 묻자, 이 남성은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백종원이 “맞죠? tvN ‘미스터 선샤인’에 나왔던..”이라고 아는 체했다.

그 배우는 장동윤이었다. 야구모자에 슬리퍼, 편한 복장 차림에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줄을 섰다. 장동윤은 “어제 방송을 보고 찾아왔다가 못 먹고 돌아갔다”며 아쉬워했고, 백종원은 “이러고 있으니까 못 알아보겠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 못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도 장동윤은 돈가스를 못 먹었다.

그는 지난달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장동윤은 “리얼하게 이틀을 줄 선 거다. 그런데 갑자기 카메라가 세팅되길래 대표님에게 전화해서 ‘갑자기 인터뷰를 한다. TV에 나와도 되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TV에 나올 줄 알았으면 슬리퍼 차림에 모자를 쓰고 가지는 않았을 거다. 진짜 줄 선 거다”라고 설명했다.

포방터시장 돈가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팔로우한 장동윤 팬계정.
‘골목식당’ 방송 이후 포방터 돈가스 사장은 장동윤에게 ‘한 번 먹으러 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먹고 싶지 않았다”라고 거절했다. 돈가스 가게가 제주도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접한 장동윤은 “제주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윤이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후 ‘포방터시장 돈가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장동윤 팬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했다. 또한 장동윤 사진이 올라오면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 이를 알게된 누리꾼들은 “장동윤씨 제주도 한 번 가주세요”, “사모님이 덕질하는 거 아니냐”, “사장님도 장동윤도 귀엽다”, “정당하게 먹겠다는 장동윤도 멋있고, 사장님도 대단하다”, “내가 대신 서주고 싶네”, “훈훈한 우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방터시장 돈가스’ 가게는 최근 제주로 이사하면서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전히 사람들은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 또한 대신 줄을 서주는 ‘알바’까지 성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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