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화제의 맛집 ‘포방터시장 돈가스’ 사장의 최애(최고 애정) 연예인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 SBS ‘골목식당’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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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시장 돈가스’ 가게는 지난해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의 극찬을 받으며 인기 맛집으로 떠올랐다. 퀄리티를 위해 돈가스가 한정수량으로 판매돼 전날 밤부터 줄을 서야만 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 한 배우도 줄서기에 동참했다. 백종원이 먼저 “탤런트 아닌가요?”라고 한 남성에게 묻자, 이 남성은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백종원이 “맞죠? tvN ‘미스터 선샤인’에 나왔던..”이라고 아는 체했다.
그 배우는 장동윤이었다. 야구모자에 슬리퍼, 편한 복장 차림에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줄을 섰다. 장동윤은 “어제 방송을 보고 찾아왔다가 못 먹고 돌아갔다”며 아쉬워했고, 백종원은 “이러고 있으니까 못 알아보겠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 못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이날도 장동윤은 돈가스를 못 먹었다.
그는 지난달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장동윤은 “리얼하게 이틀을 줄 선 거다. 그런데 갑자기 카메라가 세팅되길래 대표님에게 전화해서 ‘갑자기 인터뷰를 한다. TV에 나와도 되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TV에 나올 줄 알았으면 슬리퍼 차림에 모자를 쓰고 가지는 않았을 거다. 진짜 줄 선 거다”라고 설명했다.
| 포방터시장 돈가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팔로우한 장동윤 팬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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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방송 이후 포방터 돈가스 사장은 장동윤에게 ‘한 번 먹으러 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먹고 싶지 않았다”라고 거절했다. 돈가스 가게가 제주도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접한 장동윤은 “제주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윤이 ‘골목식당’에 출연한 이후 ‘포방터시장 돈가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장동윤 팬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했다. 또한 장동윤 사진이 올라오면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 이를 알게된 누리꾼들은 “장동윤씨 제주도 한 번 가주세요”, “사모님이 덕질하는 거 아니냐”, “사장님도 장동윤도 귀엽다”, “정당하게 먹겠다는 장동윤도 멋있고, 사장님도 대단하다”, “내가 대신 서주고 싶네”, “훈훈한 우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포방터시장 돈가스’ 가게는 최근 제주로 이사하면서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전히 사람들은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 또한 대신 줄을 서주는 ‘알바’까지 성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