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추락 사고' "SBS, 사과·대처도 얼렁뚱땅" 비난 쇄도

  • 등록 2019-12-26 오전 7:27:43

    수정 2019-12-26 오전 7:57:52

웬디,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부상.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본명 손승완·24)가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부상당한 가운데 SBS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5일 레드벨벳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웬디가 SBS 가요대전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BS는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드벨벳 갤러리 등 팬들은 성명문을 내고 현장 대처 미숙,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다는 점 등을 비판했다.

레드벨벳 갤러리는 “SBS가 홈페이지에 단 네 문장으로 이루어진 형식적인 사과문을 올렸던 부분과,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도 문제가 제기됐던, 안전 불감증과 안전 의식이 여전히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들은 SBS가 웬디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길 바라며, 본 사고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해 향후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소상히 제시하고, 무대 관리자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레드벨벳의 생방송 무대가 취소되었다는 이유로 400여 팬석을 비우게 한 조치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팬석 해산”이었고 비판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일정과 관련 “현재 웬디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아티스트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면서 “레드벨벳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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