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진 "코로나19, 고환 조직 공격할 수도…종양·불임 우려"

  • 등록 2020-02-19 오전 7:37:27

    수정 2020-02-19 오전 7:37:27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남성의 생식능력에 부정적인 영항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18일 펑파이 등 매체에 따르면 난징의대 부속 쑤저우병원 비뇨기과 의사 판차이빈 등 연구진은 의학논문 사전발표 플랫폼(medRxiv)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다만 아직 정식으로 발표된 논문은 아니다.

연구진은 “기존에 발표된 3개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가 생식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가 고환 조직을 공격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에 의한 고환 손상이 남성 불임과 고환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의사들이 이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환자의 생식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코로나19가 신장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3개팀 146명의 코로나 환자를 상대로 진행한 연구에서 3%~10%가 신장 기능 이상 증상을 나타냈고, 약 7%는 급성신부전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일부 환자에게서 신장 기능 이상이나 급성 신장 손상이 나타났다”며 “바이러스가 신장을 공격하거나 일부 항바이러스 약물이 신장에 대한 독성이 있어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장 손상의 배후에 있는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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