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친모·딸, 둘다 외도?…“남편들과 나올 수 없는 혈액형”

  • 등록 2021-03-26 오전 7:38:49

    수정 2021-03-26 오전 7:38:4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모(49)씨와 딸 김모(22)씨가 혈액형 때문에 각자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를 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석씨(사진=연합뉴스)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은 이렇다. 석씨와 김씨는 2018년초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출산했고, 석씨의 아기는 현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아기다. 김씨의 아기도 역시 전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생긴 아기다.

경찰은 사라진 김씨의 아기가 김씨와 김씨의 전 남편 사이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석씨의 아기는 김씨의 전 남편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혈액형이다.

김씨가 전 남편을 속이기 위해 엄마 석씨의 아기와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혈액형 분류법에 따라나올 수 있는 아이가 정해져 있는데 국과수 감정 결과 등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한 시점과 관련 유익한 내용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출산 기록이 없는 석씨가 병원 기록이 있는 딸 김씨와 비슷한 시기에 여아를 출산한 뒤 딸이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10일 구미시 한 빌라에서 3살 아기가 반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씨는 6개월 전 아기를 남겨둔 채 재혼한 남성과 살기위해 이사를 간 상태였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 아기는 김씨의 엄마 석씨의 아기였다. 문제는 석씨의 남편의 아기도 아니다. 현재 경찰은 석씨 주변 남성 100여명의 유전자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현재 석씨는 4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도 “출산한 적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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