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산타 찾아온 美 증시…S&P 사상 최고치

뉴욕 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주만에 사상 최고치
美 FDA, 화이자 이어 머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도 승인
  • 등록 2021-12-24 오전 8:10:37

    수정 2021-12-24 오전 8:10:3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화이자에 이어서 머크(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등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됐다. 다만 물가는 39년만에 가장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뉴욕증시 사흘째 랠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5% 오른 3만5950.56으로 장을 마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62% 상승한 4725.79를 기록. S&P 500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2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 올해 들어 68번째 최고 기록 경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 뛰며 1만5653.37로 거래를 마감.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

(사진= AFP)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인플레이션 공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크리마스를 앞두고 반등.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를 낮춰주는 재료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 심어.

-지난주(1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집계돼 전주와 같아.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이며, ‘반 세기만에 최저치’라는 낮은 수준을 유지.

-지난달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 11월 개인소득도 0.4% 늘어 증가세를 지속.

-11월 내구재 수주는 전달보다 2.5% 늘어나 월가의 예상치(1.5%)를 웃돌아. 10월 수치는 0.5% 감소에서 0.1% 증가로 수정.

美 물가 39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3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 소비는 오히려 늘면서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7% 올라.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5.0%)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198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4.7% 상승해 역시 1982년 이후 최대폭으로 올라. 10월 근원 PCE는 4.1%.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미국인들의 소비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는 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노력 부족 등으로 공급망 악화는 지속.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풀린 대규모 유동성도 물가 상승을 이끌어.

-PCE 물가지수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참고하는 지표.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데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

美 FDA, 머크 ‘몰누피라비르’ 사용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머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 전날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승인한 데 이어 두번째 경구용 치료제 승인.

-18세 이상 고위험군 성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경증에서 보통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 직후에 이 약을 처방. FDA는 다른 허가된 약물이 없고 의학적으로 적절한 경우에만 머크의 치료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

-몰누피라비르는 증상이 발생한 지 5일 이내에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2번, 한번에 4알씩 복용.

-머크 코로나19 치료제는 개발 초창기에만 해도 최초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주목. 알약 형태의 치료제는 복용이 간편한데다 코로나19 변이가 계속해서 출현하면서 예방보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

-하지만 당초 회사측 발표보다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미성년자와 임산부 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확인돼 승인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

-몰누피라비르는 고위험군 감염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약 30% 정도 낮춘다. 먼저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위중증 위험을 89% 감소시키는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

-임산부가 복용할 경우에는 기형아 출산 위험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가임기 여성은 약 복용 기간 및 이후 최소 4일간은 피임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남성의 경우 최종 복용 이후 3개월간은 피임해야 한다고 FDA는 밝혀. 18세 이하 환자에도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

-약품은 선천적 결손증(birth defects)을 포함한 심각한 안전 문제에 대한 경고를 부착한 상태로 판매될 예정. 화이자 치료제의 경우 이 같은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아.

화이자에 이어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도 미 FDA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사진= AFP)
日, 2월 개최 中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 보이콧 동참

-일본 정부가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내년 2월에 개최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각료를 파견하지 않기로. 미국 주도 외교적 보이콧에 사실상 동참.

-24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관료를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정했으며 이날 발표할 예정.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6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자신이 참석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히기도.

-중국은 지난 7월 도쿄 하계올림픽 때 거우중원 국가체육총국장(장관급)을 필두로 한 사절단을 파견.

-집권 자민당 내 강경 보수파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홍콩 등에서의 인권 탄압 문제 등을 이유로 기시다 내각에 외교적 보이콧을 요구.

-미국은 지난 6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만 보내고 외교 사절은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 이후 뉴질랜드, 호주, 영국, 캐나다 등이 동참.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42%)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마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완화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에 이어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하면서 안도감 형성.

-엑손모빌 텍사스주 베이타운 석유 가공시설서 발생한 화재도 유가 상승에 영향. 화재는 진압했지만 4명 부상. 이곳은 하루 56만1000배럴을 생산하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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