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회동, 정무수석 아닌 비서실장 배석…靑 "당선인 예우 차원"

이철희 수석, 장제원 비서실장에 조속 회동 제안
수차례 연락 통해 일정 조율, 28일 만찬 합의
  • 등록 2022-03-27 오전 10:47:07

    수정 2022-03-27 오전 10:47:0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저녁 만나기로 전격 합의했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에 대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한다”면서 “만찬까지 같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5일 금요일 오후 장제원 비서실장에게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고, 이후 이 수석과 장 실장은 수차례에 걸쳐 연락을 취하면서 장소와 일정을 조율해 왔다”면서 “어제 저녁 최종적으로 월요일 오후 6시에 만찬을 겸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 배석자가 그간 협의를 진행해 온 이 수석이 아닌 유 실장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선 “유영민 비서실장이 참석하는 것은 당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회동은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윤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며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윤 당선인의 응답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게 이뤄지는 것이다. 이제까지 ‘최장 기록’이었던 19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당선인 간 18일 만의 회동보다 하루가 더 걸렸다.

지난 2019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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