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이유 있었네…유통업계, 아이유 효과 톡톡

  • 등록 2023-01-07 오전 11:08:33

    수정 2023-01-07 오전 11:08:33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가수 아이유가 최근 한 조사에서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꼽힌 가운데, ‘아이유 효과’가 수치로도 증명됐다.

(사진= 이데일리DB)
7일 광고 업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구찌 패션을 비롯해 참이슬·삼다수·그날엔·제이에스티나·뉴발란스·블랙야크·CNP·이브자리·펩시 등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식품,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10여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유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지난 달 전국의 만 20~59세 2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김연아, 유재석을 제치고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 광고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보여주듯 아이유는 자신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제품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며 광고주들을 웃게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에 따르면 아이유가 지난 여름 그린야크 캠페인을 펼치며 선보인 ‘자연과 친한 티(T)’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율 64%를 기록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경우, 뉴발란스가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상대로 진행한 광고 회상률(ad recall rate) 조사에서 지난해 아이유 광고 회상률은 11.65%로, 평균 3.6%를 훌쩍 뛰어넘었다. 아이유의 브랜드 파워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광고업계가 아이유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성공적인 커리어와 깨끗한 이미지를 꼽는다.

15세때 데뷔해 지금까지 큰 구설 없이 음악과 연기, 두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활동한 데다가 꾸준하게 선행을 해온 것이 전 세대의 호감을 얻었다. 2017년부터 모델로 활동 중인 CNP 관계자도 “탄탄한 음악 실력과 밝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겸비한 아이유의 이미지가 부합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번 모델 계약을 체결하면 장기간 인연을 맺는 점도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던 아이유는 2020년 재발탁과 2022년 연장으로 총 8년간 활동하게 되며 주류 최장수 모델의 기록을 갖게 됐다. 참이슬 관계자는 “브랜드에 대해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활동해주는 모델”이라며 “브랜드와 케미가 좋고,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델”이라고 전했다.

아이유의 광고 모델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통상 업계에서는 아이유 같은 A급 스타들의 모델료는 1년에 10억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로만 한 해 동안 최소 10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10여개의 광고를 하고 있지만 스타 마케팅 효과가 검증된 데다가 브랜드와 시너지를 내는 몇 안 되는 모델이다 보니 아이유를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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