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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지난 달 전국의 만 20~59세 2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김연아, 유재석을 제치고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 광고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보여주듯 아이유는 자신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제품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며 광고주들을 웃게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에 따르면 아이유가 지난 여름 그린야크 캠페인을 펼치며 선보인 ‘자연과 친한 티(T)’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율 64%를 기록했다
광고업계가 아이유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성공적인 커리어와 깨끗한 이미지를 꼽는다.
15세때 데뷔해 지금까지 큰 구설 없이 음악과 연기, 두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활동한 데다가 꾸준하게 선행을 해온 것이 전 세대의 호감을 얻었다. 2017년부터 모델로 활동 중인 CNP 관계자도 “탄탄한 음악 실력과 밝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겸비한 아이유의 이미지가 부합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의 광고 모델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통상 업계에서는 아이유 같은 A급 스타들의 모델료는 1년에 10억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로만 한 해 동안 최소 10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10여개의 광고를 하고 있지만 스타 마케팅 효과가 검증된 데다가 브랜드와 시너지를 내는 몇 안 되는 모델이다 보니 아이유를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