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내년 상주음악가에 피아니스트 김준형

2022년 뮌헨 ARD 콩쿠르 준우승자
'엽편소설' 주제로 내년 총 네 차레 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2024년 시즌 라인업도 공개
  • 등록 2023-11-23 오전 7:50:00

    수정 2023-11-23 오전 7:5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를 비롯해 세계적인 거장 연주자와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조명하는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의 2024년 시즌 라인업을 22일 공개했다.

2024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금호문화재단)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는 피아니스트 김준형(26)이 선정됐다. 김준형은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차분함과 노련함을 고루 갖춘 음악가’로 평가 받고 있다.

김준형은 내년 네 번의 무대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주제는 ‘엽편소설’이다. 나뭇잎 위에 쓸 만큼 짧지만 인생의 순간을 포착채 재기와 상상력을 발휘하는 짧은 소설을 뜻한다.

첫 공연은 내년 1월11일 열리는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히어 앤 나우’다. 김준형이 10년째 살고 있는 독일 작곡가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음악을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5월 9일 ‘엽편소설: 아름다운 5월에’다.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와 함께 슈만과 브람스의 피아노 이중주를 연주한다.

8월 22일 ‘엽편소설: 풍경산책’ 공연에선 플루티스트 김유빈,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드뷔시의 음악을 선사한다. 11월 14일 ‘엽편소설: 종을 향하여’에서는 리스트의 짧은 소품을 엮어 자신을 투영한 하나의 이야기로 들려줄 예정이다.

클래식 거장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금호 익스클루시브’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도 이어진다. 피아노의 전설로 불리는 엘리소 비르살라제는 내년 5월 30일 슈베르트와 브람스, 리스트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는 내년 1월 31일과 2월 1일 공연을 통해 2022년부터 이어온 슈베르트 리사이틀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밖에도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 스티븐 허프, 넬손 괴르너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2024 시즌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유망주를 소개하는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 ‘금호라이징스타’는 2004년 시작해 현재까지 80여 명의 젊은 연주자들을 소개해왔다.

내년 ‘금호라이징스타’ 주인공은 2021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준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내년 1월 18일), 2023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트롬본 부문 동양인 최초 준우승자 트롬보니스트 서주현(내년 1월 25일), 2023 발렌시아 알보라야 국제 콩쿠르 우승자 기타리스트 안용헌(내년 2월 15일),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내년 7월 25일)이다.

금호아트홀에서 데뷔한 뒤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를 소개하는 ‘금호아티스트’에선 첼리스트 배지혜(내년 8월 8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내년 10월 10일)가 무대에 오른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이스’ 시리즈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규연(내년 3월 28일), 손정범(내년 9월 26일), 김홍기(내년 10월 24일), 윤홍천(내년 12월 5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독일 작곡가 베토벤, 브람스, 바흐 등으로 세 차례 금호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한국의 바이올린 여제를 조명하는 ‘더 바이올리니스츠’에선 임지영(내년 6월 13일), 조진주(내년 10월 17일), 이지윤(내년 11월 21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내년 8월 1일 ‘스페셜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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