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현대차그룹株 목표가 하향.."해외시장 부진"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일제히 조정
  • 등록 2007-10-15 오전 9:03:27

    수정 2007-10-15 오전 9:03:27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증권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해외시장의 판매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현대차(005380)의 경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국내 공장의 손익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중국 등 주요 거점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및 가동률 하락이 장기 성장성에 대한 낙관적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발생했지만, 밸류에이션 트랩에서 벗어나 추세적인 주가상승이 기능하기 위해서는 해외부문의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아차(000270)에 대해서도 현대증권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대증권은 기아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3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유지.

조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파업손실 등으로 인해 3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해외법인 누적 손실 해소를 위한 본사차원의 지원도 당분간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렸다. 조 연구원은 "완성차 중국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전망 조정과 현대차에 대한 밸류에이션 하향 등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A/S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수익성 하락폭이 우려보다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중국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현대차그룹 중국 2공장에 대해 낙관적 기대치를 높이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 현대모비스 주가에도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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