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입은 채 강물로 뛰어든 신부, 결국 사망..왜?

  • 등록 2012-08-27 오전 9:23:32

    수정 2012-08-27 오전 9:23:3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결혼 기념사진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영하는 모습을 담고 싶어했던 한 신부가 그 무리한 콘셉트로 인해 결국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지난 24일 캐나다에 사는 새 신부 마리아 판타조플로스(30)는 몬트리올 북부 우아뤼강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결혼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는 판타조플로스의 마지막 사진 촬영이 됐다. 판타조플로스는 웨딩드레스가 너무 많은 물을 빨아들이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급류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됐다.

웨딩 사진 촬영을 담당한 사진작가 루이스 파가키스는 “물에 빠진 판타조플로스를 구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그녀는 6월 9일 결혼했지만,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영하는 모습을 찍고 싶다며 이날 다시 강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판타조플로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색 끝에 4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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