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m 초대형 싱크홀, 9월보다 10m나 넓은 최대규모 추정

  • 등록 2013-12-17 오전 8:52:13

    수정 2013-12-17 오전 10:33: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국에서 또 다시 60m 초대형 싱크홀(Sink Hole)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16일 오전 새벽 12시40분쯤 중국 쓰촨성 광위안시 차오톈구의 한 시골마을에서 순식간에 땅이 꺼지는 60m 초대형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인 ‘쓰촨신원왕’이 전했다.

이번 싱크홀의 규모는 지름 60m, 깊이 약 30m로 지금까지 알려진 싱크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날 갑작스럽게 땅이 꺼지면서 5칸짜리 집과 축사가 매몰됐고 인근 가옥에서는 균열현상도 발생했다.

중국에서 또 다시 60m 초대형 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은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다행히 매몰된 가옥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지 않아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60m 초대형 싱크홀 발생 지역은 며칠 전부터 이상 징후를 보였다. 발생 20여일 전 지반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가옥에 금이 가는 현상이 포착됐다고 주민들은 증언했다.

전문가들은 60m 초대형 싱크홀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원인을 내놓고 있다.

첫째 중국이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이용하면서 지반 하부를 약하게 만든 탓에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둘째 쓰촨성에 최근 큰 지진이 잇달아 일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번 60m 초대형 싱크홀과 같은 땅 꺼짐 현상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지난 9월말에는 허베이성의 우안시 허우산촌에 있는 공장부지가 싱크홀에 의해 갑자기 무너져 내려 건물 안에서 자고 있던 16명의 건설노동자가 참변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싱크홀은 지름 50m, 깊이 20m로 이번 60m 초대형 싱크홀 못지않은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앞서 8월에는 세계적 유명 관광지인 디즈니월드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미국 플로리다주 클러몬트의 3층짜리 리조트 건물이 싱크홀 현상으로 땅 속으로 사라지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

싱크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돼 생긴 움푹 팬 웅덩이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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