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정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 신재생에너지원이 ‘스마트 원자로 건설 전 상세설계(PPE)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양국은 향후 3년간 총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사우디에 스마트 원자로를 건설하기 위한 상세설계를 수행한 뒤, 사우디에 최소 2기 이상의 원자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전기술은 4분기 중 최소 400~500억원 규모의 설계 용역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수진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1년간 60%가 하락했다”며 “이익 개선을 위해 의미 있는 매출 증가가 필요한데, 사우디 스마트 원자로 용역 등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