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터 총재 "美경제 좋지만…무역전쟁 따라 통화정책 바뀔수도"

`매파` 메스터 "불확실성에도 美경제 여전히 낙관적"
"내년까지 지속 금리인상…무역전쟁 충격이 변수"
  • 등록 2018-03-27 오전 7:10:41

    수정 2018-03-27 오전 7:10:41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경제 전망이 여전히 낙관적이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촉발된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에 위협요인이 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바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이날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해 징벌적인 무역 보복조치를 취하면서 경제에 불확실성 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경제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그는 “이같은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되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무역전쟁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느냐는 다른 국가들의 대응에 달려 있는데 상대국들도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나 무역장벽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의 경제활동은 점차 회복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는 수출을 통해 미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메스터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재정 확대정책과 감세정책 등으로 인해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경제 성장률이 0.5%포인트 정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점쳤다.

이에 따라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와 내년에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만 경제 과열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대적으로 매파로 분류되는 메스터 총재는 무역전쟁의 여파가 어느 정도 일지에 따라 연준이 점진적인 통화긴축 기조를 앞당기거나 늦춰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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