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하던 한인 여성, 낙타서 추락해 숨져

  • 등록 2019-02-08 오전 7:12:37

    수정 2019-02-08 오전 7:12:3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집트를 여행하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낙타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이집트 주재 교민과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이집트의 홍해 휴양도시 후루가다 인근 사막에서 한국인 여성 A(60)씨가 낙타 타기를 체험하던 중 추락했다.

의식을 잃은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낙타를 다루던 현지인이 줄을 놓으면서 갑자기 낙타가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내 한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통해 다른 한국인 20여명과 함께 이집트를 여행 중이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시신을 검안한 의사는 사망원인을 뇌 손상으로 보고 있다”며 “머리가 먼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A씨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신을 국내로 이송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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