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시장기대 너무 높아…6월 FOMC 이후 증시 관망세 예상"

유안타證 "하반기 글로벌 경기 사이클 저점…중·장기적으론 증시상승 가능"
  • 등록 2019-06-14 오전 8:04:19

    수정 2019-06-14 오전 8:04:1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시장의 눈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 있다. 증권가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 있다며 FOMC 이후 단기 관망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찍으면서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6월 FOMC가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통화정책의 완화 강도에 대해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장의 기대가 앞서 있는 상황에서 FOMC 이후 G20 정상회담일정까지 남아 있음을 고려하면 FOMC 이후 통화정책과 관련 긍정적 모멘텀이 추가되기보단 단기 관망세가 형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 18~19일은 미국 연준의 FOMC가 예정돼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주요인사들이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올려놓은 상태다. 다만 연준이 당장 정책 전망을 제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글로벌 경기가 올 하반기엔 저점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여전히 주가 상승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최근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경제 전망이 썩 긍정적이진 않다”며 “글로벌 경기 사이클 저점 통과와 관련한 긍정적 기대가 형성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무역분쟁 관련 우려가 진정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NFIB소기업 CAPEX의향 지표 등을 보면 무역분쟁 관련 시장의 불안심리는 연초 정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 기업심리 개선과 글로벌 경기의 중·단기 저점 통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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