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강세 마무리…내년 예상 원·달러 1170원"

  • 등록 2019-11-11 오전 8:07:21

    수정 2019-11-11 오전 8:07:2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 흐름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달러화의 강세 배경이었던 제조업 경기 둔화가 마무리되고 있어서다. 내년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0원으로 예상됐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달러화 강세의 배경이었던 제조업 경기 둔화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재고 사이클이 다시 살아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하로 미국과 주요 선진국 간의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자산에 대한 매력이 하락하면서 결과적으로 달러화의 매력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 1차 봉합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달러화와 같은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달러화는 지난 2년간 누렸던 강세를 반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년 달러화 흐름은 상반기는 약세,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 평균 원·달러 흐름은 달러당 1170원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제조업 경기 회복 모멘텀을 이끄는 재고 사이클이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되면서 제조업 경기의 탄력은 약화될 것”이라며 “또 미국 대선 등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의 방향성이 모호해지고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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