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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하루단위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은 만 21세 이상 운전자가 타인 소유 자가용 승용차 또는 렌터카를 운전할 때 발생할 위험을 보장하는 단기 자동차보험으로, 삼성화재 다이렉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장 기간은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효력은 가입 즉시 발생한다. 단 타인 소유 자가용 승용차를 운전하기 위해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 자동차보험이 없어야 한다.
하나손해보험도 원데이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언제든 필요 시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시점부터 보험효력이 발생한다. 특히 통상적으로 원데이자동차보험 가입 시 운전할 차량의 사진을 첨부해야 하지만,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별도의 사진첨부 없이 즉시 가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 단위로 쪼개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도 있다. 현대해상의 ‘하이카(Hicar) 타임쉐어 자동차보험’은 필요할 때마다 최소 6시간부터 최대 10일(240시간)까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만큼만 가입된다.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잠깐이라 괜찮겠지’하는 생각으로 타인 차량의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가족단위로 자동차보험이 가입 돼있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반드시 최소단위라도 자동차보험을 가입해 사고 시 보장을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