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올해 3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내와 해외 모두 매출 호조를 보이며 실적 차별화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6250원이다.
| (사진=메리츠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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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클리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보다 66.1% 증가, 순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보다 175.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측면에서 내수와 해외 모두 강세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판단이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의 경우 핵심 채널 헬스 앤 뷰티(H&B)향 판매 강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면세와 기타 채널은 트래픽 약세로 성장하기 어렵지만, 온라인의 경우 예상 매출액은 171억원으로 전년보다 25.5% 늘었다. 방송 편성 확대를 통한 홈쇼핑의 고성장, 플랫폼 확장에 따른 자사몰, 제휴몰, 쿠팡 등 모두 호조가 기대된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해외의 경우는 매출액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아마존향 구달 확장 및 타겟 추가 입점과 동남아 왓슨스 및 라자드 강화, 기타는 러시아 골든애플 확대가 확인될 것이라고 봤다. 일본은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고, 온라인향 판매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중국은 소비력 약화로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실적 차별화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는 쇼핑 행태 변화, 해외는 신규 거점 확대 에 기반한다”며 “신제품 육성 또한 지속되는 모습이고, 구달과 더마토리를 필두로 한 기초 품목 강화도 돋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우량한 브랜드사로써 발돋움하는 클리오,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