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필리핀 상선 출동로 실종된 7명 수색중"

  • 등록 2017-06-18 오전 9:51:05

    수정 2017-06-18 오전 11:33:54

미 해군 구축함 USS 피츠제럴드 호 APF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셉 오코인 미국 해군 제7 함대 사령관은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호가 전날 일본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상선 ALX 크리스털호와 충돌, 7명의 선원이 실종되고 최소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전날 오전 2시 20분 경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 남서쪽 103㎞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직후 필리핀 상선의 긴급 구조 요청을 받은 일본 해안경비대가 수색 및 구조 작업 등을 위해 5대의 순찰선과 항공기 등을 파견했다. 필리핀 상선(길이 222.6m·2만9060t) 규모가 피츠제럴드호(길이 154m·8315t)보다 4배 이상 커서 피해가 컸다.

피츠제럴드호는 오른쪽 측면이 크게 파손돼 예인선에 이끌려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로 복귀했다. 필리핀 선박은 선수 왼편에 일부 손상을 입었으나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쿄항에 정박해 있으며 20여명의 선원들은 하선이 금지된 상태로 일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 해군 측은 정확한 충돌 원인 및 과정을 조사 중이며, 조사가 마무리된 뒤 법적 처리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종 선원들의 가족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사 여부 등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오코인 사령관은 “매우 힘든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 피츠제럴드호 선원들의 용기와 강인함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실종 선원들의 수색을 계속하는 동시에 선원들과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피츠제럴드함의 해군,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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