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란 “전 남편, 다방 마담과 홍콩으로 도망 준비했더라”

  • 등록 2020-02-13 오전 7:08:01

    수정 2020-02-13 오전 7:23:5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데뷔 64년차를 맞은 가수 박재란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박재란은 17살에 ‘럭키 모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박재란의 패션도 매번 화제가 됐다. 그가 입은 미니스커트, 구두 등은 유행을 탔다.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이 박재란에게 의상을 선물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12일 박재란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결혼 후 난 가족끼리의 화목보다 돈벌이에만 매진했다. 전 남편이 사업실패로 빚을 많이 졌기 때문이다. 집 두 채 다 팔아먹었지만, 두 자녀 때문에 난 끝까지 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어 “전 남편이 명동 다방 마담과 홍콩으로 도망가려고 비자까지 받아놨더라. 그때 이혼을 결심했다. 남편이 날 찾아와 무릎까지 꿇었지만, 난 단호하게 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딸을 잃는 슬픔도 겪었다. 그의 딸 故 박성신은 2014년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재란은 “사위에게 ‘갑자기 딸(박성신)이 쓰러졌다’고 전화가 왔다”라며 “딸의 영정사진 앞에서 기절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였다. 사위가 (내 상태를 알고) 딸의 묘지를 안 알려줬다. 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