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코로나19 음성 판정…“추측과 비난에 괴로웠다”

23일 LCK 진행 중 37.5도 미열로 병원行
24일 오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심경 밝혀
  • 등록 2020-02-25 오전 7:18:59

    수정 2020-02-25 오전 7:18:59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김민아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민아는 지난 24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그동안 불안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 내가 대회장을 떠난 뒤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고 밝혔다.

김민아 기상캐스터, 코로나19 음성 판정 (사진=김민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내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다. 그래도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다.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저는 오늘 저녁 6시53분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활동에 문제없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판정과 별개로 대외 활동은 며칠 더 지켜보며 더욱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JTBC도 “김민아 캐스터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민아가 출연 중인) ‘아침&’은 25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면서도 “안전 문제를 고려해 김민아 캐스터는 이번주 ‘아침앤’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게임 아나운서로도 활동 중인 김민아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경기 진행을 맡았으나 경기 도중 미열이 감지돼 중도 퇴근 후 곧장 병원을 찾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황을 알렸다. 김민아는 “(체온이) 37.5도를 조금 웃돌며 몸살 기운이 있었다”면서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침대로 행동했다. 저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24일 저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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