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실거래가]타워팰리스1차 34억 ‘1위’…강남권 고가단지 하락세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25일~30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 등록 2020-10-31 오전 9:20:18

    수정 2020-11-07 오전 8:14:03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률 0.01%를 유지한 가운데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면적 174㎡는 34억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40건이다.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1차 전용 174㎡가 34억원(32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달 26일 거래된 35억원(15층)이다. 한 달여 만에 1억원의 가격이 하락했다.

삼성물산이 준공한 타워팰리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만 해도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손꼽혔다. 2002년 10월 입주한 타워팰리스1차는 최고 66층, 4개동, 1297가구로 조성됐다. 이어 2차(813가구)와 3차(480가구)가 2003년, 2004년에 각각 입주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분당선 도곡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다. 강남의 대표적인 학군인 개일초, 구룡중, 휘문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숙명여고, 은광여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양재천이 흐른다.

타워팰리스1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10주 연속 상승이다.

강남구는 2주 전 -0.01%를 기록하며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가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 뒤 이번 주 다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서초·강동구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

강북구(0.01%→0.02%)와 금천구(0.01%→0.02%), 동작구(0.00%→0.01%), 관악구(0.03%→0.03%), 중랑구(0.04%→0.03%) 등 서울 외곽 지역도 상승률을 확대하거나 다른 서울 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했으나,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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