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외이사들, 급여 1% 기부한다

  • 등록 2011-11-27 오후 1:27:20

    수정 2011-11-28 오전 9:01:18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포스코(005490) 사외이사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유장희 이사회 의장(이화여대 명예교수)을 비롯한 사외이사 7명은 최근 회의를 열고 이달부터 급여 1%를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전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급여 1% 나눔운동은 지난 10월 포스코 임원들이 시작했으며, 이후 포스코 부장급 직원, 패밀리사 임원, 패밀리사 부장급 직원 등이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임직원 기부 금액만큼 매칭그랜트로 회사에서 기부금을 내기로 결의하면서, 자신들도 이런 의미있는 활동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전체 이사회 구성원 12명 가운데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7명으로 그 비중이 60%에 달한다.   이사회 산하 6개 전문위원회 가운데 평가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등은 사외이사로만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재정 및 운영위원회 등에서도 과반수 이상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본 회의 부의 안건을 사전 심의하고,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  
▲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1% 나눔운동 참여 동의서에 서명하고 활짝 웃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한준호 삼천리 회장,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영선 한림대 총장,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이사, 이창희 서울대 교수, 박상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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