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주거품질 높인다

용인에 3천㎡ 규모의 주거성능연구소 열어
층간소음,결로 등 실험실 및 견본실 갖춰
검증된 기술은 순차적으로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
  • 등록 2012-04-10 오전 9:00:22

    수정 2012-04-13 오전 12:53:09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0일자 28면에 게재됐습니다.

▲ 경기도 용인시 기흥동에 개관한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 전경

[용인=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소음 등 주거 환경 기술을 연구해 아파트에 적용하기 위한 주거성능연구소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관한 주거성능연구소는 삼성물산이 2003년 음성에 도입한 주거성능실험동의 기능을 한차원 향상시킨 것이다. 주택시장의 변화된 욕구와 친환경 기술 도입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발맞춰 품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다.

이 연구소는 총 6개층· 연면적 2916㎡ 규모로, 실험실 5개와 견본 가구 6개를 갖추고 있다.

실험실에선 단열과 방수, 소음, 환기 등 주거 성능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층간소음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공법을 연구한다. 실제 아파트를 그대로 옮긴 견본 가구에서는 연구된 공법을 시험하고, 신재생 에너지시스템, 냉난방 설비, 홈스마트 등에 대한 검증도 이뤄진다.

일상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골치아픈 문제들은 1층 결로 실험실과 3층 바닥충격음 실험실에서 다뤄진다. 결로 실험실에선 실제 아파트 실내와 동일한 환경에서 외부온도를 낮춰 창호와 벽에 맺히는 습기를 점검한다. 영상 30도에서 영하 20도까지, 기계장치를 통해 실험실 내에 50도 이상의 온도차를 만들어내는 게 가능하다.

또 3층 바닥음 실험실에선 실제 가정과 같은 바닥에 지속적으로 일정한 충격을 가하는 표준충격원 장치를 갖췄다. 우리의 아파트 소음기준이 50~58dB이하로 유럽 등 해외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지만, 래미안은 연구를 바탕으로 48dB이하를 꾸준히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남철 삼성물산 상무는 "이제 건설사들도 품질이라는 본질적인 차원에서 주거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며 "주거성능연구소는 그린투모로우와 함께 삼성물산의 주거성능분야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9년 개관한 친환경주거실험단지 그린투모로우과 연계해, 검증된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형 삼성물산 기술사·주택ENG팀 부장은 "이번에 개관한 주거성능연구소는 2015년까지 품질 무결점(Zero Defect)을 달성하기 위한 구심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거성능연구소 바닥충격음 실험실의 표준 중량충격원. 아이들 뛰노는 것과 같은 충격을 일정하게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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