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롯데백화점, 싱가포르서 IPO 추진"

부동산신탁(REIT) 형태로 상장 유력
  • 등록 2013-07-23 오전 8:38:36

    수정 2013-07-23 오전 8:40:1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롯데백화점이 싱가포르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롯데백화점이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화점 자산을 유동화시켜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 형태로 상장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IPO 규모는 최소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시기는 올 4분기나 내년 초가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WSJ은 전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6~7%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내는 리츠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장에서 올해 IPO를 통해 38억달러의 자금이 조달됐는데, 이 중 90% 이상이 트러스트를 통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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