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양증권은 10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수익성 회복 속도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28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2%증가했지만, 전분기대비 33.9% 감소했다”며 “매각·상각에 따른 매각손실, 명예퇴직비용 등 계절적인 일회성 비용 컸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대비 2bp 개선됐지만, 카드팩토링채권 회계처리 변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NIM 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3% 증가한 1조6980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주택거래량 증가하고 있어 가계대출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진은 금리 하락 영향 실적에 대부분 반영돼 추가적인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는 2014년 예상실적대비 PER 8.4배 수준으로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며 “다만 마진이 워낙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고 최근 경기전망이나 금리 상황을 고려하면 급속한 회복보다는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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