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토핑만 골라 넣는다"..프랜차이즈, DIY 바람

개인의 개성 중시하는 '모디슈머' 트렌트
매장서 직접 선택, 앱 통해 주문 등 다양
  • 등록 2015-04-14 오전 7:45:44

    수정 2015-04-14 오전 7:45:44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에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스스로 만드는 DIY(Do It Yourself)’ 바람이 번지고 있다. 음식 하나에도 나만의 개성을 담아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미노피자가 선보이는 소비자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마이키친’의 주문 화면.
업계 관계자는 “개인마다 개성을 재창조하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번지자 프랜차이즈의 공식처럼 통했던 표준화된 메뉴 대신 차별화된 주문 시스템을 선보이는 식으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미노피자가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선보인 고객 맞춤형 주문서비스 ‘마이키친(My Kitchen)’ 애플리케이션이 대표적인 DIY 서비스 중 하나다. ‘마이키친’은 모바일 앱 내에 3D로 입체적인 공간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마치 도미노피자 주방에서 직접 피자를 만드는 것처럼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앱에서 직접 피자 도우와 소스 등을 재료 리스트에서 골라 사이즈를 선택한다. 또 손가락으로 도우를 펼치고, 스마트폰을 흔들어 여러 토핑을 올리는 방식이다.

정천감 도미노피자 마케팅실 이사는 “마이키친을 통해 소비자는 직접 토핑을 고르고 3D공간에서 피자를 만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최근 자신의 취향에 따라 기존 메뉴에 토핑을 빼거나 첨가해달라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서 이런 요구를 반영해 DIY 서비스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맞춤형 주문 앱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마이키친’ 갤러리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 추천을 받은 5명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레시피를 만든 10명을 뽑아 최대 150만원 상당의 피자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공차코리아도 커스터마이징(고객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해 나만의 공차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쌈 블랙 티, 파이브 그레인 티, 리치 우롱 티 등 6가지 티백 중 하나를 선택해 티를 우리는 시간, 당도, 얼음, 토핑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공차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신이 만든 레시피를 공유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등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차 특유의 떫은맛을 싫어하는 젊은 층까지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공중부양
  • 이강인, 누구와?
  • 다시 뭉친 BTS
  • 착륙 중 '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