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암호화폐가 투자? 게임·도박에 불과"

"농장·아파트 등과 달리 그 자체로 수익 안겨주지 않아"
"다음 투자자가 더 비싸게 사주기만 바라는 행위일 뿐"
  • 등록 2018-04-30 오전 6:54:47

    수정 2018-04-30 오전 7:29:16

워런 버핏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암호화폐에 대해 날선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결코 투자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버핏 CEO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매수하면서 자신들이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이중 하나는 실제 투자인 반면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가 농장이나 아파트를 사거나 기업체에 투자한다면 이는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투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는 투자 그 자체로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트코인이나 다른 알트코인을 산다고 했을 때에는 그 자체로 어떠한 가치도 만들어낼 수 없으며 단지 다음번 투자자가 더 비싼 가격에 이걸 되사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버핏 CEO는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것은 투자라고 할 수 없으며 이는 단지 투기적인 게임이나 도박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더구나 아직까지 아무도 비트코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도 했다.

버핏 CEO는 앞서도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인터뷰에서도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인정하면서도 “암호화폐에 베팅할 경우 나쁜 결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 이전에도 “비트코인은 하나의 신기루일 뿐 어떠한 가치를 생산하는 자산이 아니다”고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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