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곳은 창업뿐"…경기 둔화에도 꾸준한 60대 '1인 자영업'

30~50대 1인 자영업자 감소와 상반돼
  • 등록 2018-09-22 오전 9:00:00

    수정 2018-09-22 오전 9:00:00

자료=통계청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경기 둔화에 ‘나홀로 사장님’이 감소하고 있지만, 60대만큼은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일을 찾기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창업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60대 1인 자영업자 증가율은 월평균 전년 동월 대비 보합(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대, 40대, 50대 1인 자영업자 증가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30대 1인 자영업자는 무려 11% 줄었다. 40대와 50대의 경우 각각 2%, 3% 감소했다.

1인 자영업자의 감소는 그만큼 국내 경기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약한 고리’인 영세 자영업자부터 버티기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실제 국내 소비 여건은 열악해지고 있다. 2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기 대비 0.3%로, 2016년 4분기(0.3%)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았다.

그럼에도 고령 자영업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상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자영업이 아니면 일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무급 가족종사자도 60대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1인 자영업자는 무급 가족종사자를 두는 경우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1~7월 60대 무급 가족종사자는 각각 3~12% 급증했다. 월평균 7%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20대 무급 가족종사자는 19% 줄었고, 30대와 40대의 경우 각각 2%, 8% 감소했다. 50대는 1% 늘어난 데 그쳤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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